무지외반증 통증 그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지외반증

발은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합니다.

발에 문제가 생긴다면 일상 생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에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무지외반증의 정의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고 엄지발가락 관절을 이루고 있는 중족골은 반대로 안쪽으로 휘는 변형을 말합니다.

이 변형은 발의 수평면에서의 변형을 말하지만 실제로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휘어지거나 엄지발가락 축을 중심으로 안쪽으로 회전되는 변형을 동반한 변형증상으로 1단계는 변형각도 20도 이하, 2단계는 변형각도가 20도~30도 사이, 3단계는 30~50도 사이, 4단계는 50도 이상일 경우에 속합니다.

 

2. 증상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제1 중족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이 부위가 신발 등 외부적인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며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합니다. 2차적으로는 두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면 두 번째 발가락과 엄지발가락이 부딪히면서 굳은살 및 피부궤양이 나타나기도 하며, 과질이 탈구되는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보통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돌출되나 새끼발가락 관절이 돌출되기도 합니다.

 

3. 원인 :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먼저 선천적 요인,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평발과 관절이 유연한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유전적인 요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칩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굽이 높고 발볼이 좁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나 키높이 깔창을 착용하는 남성에게도 나타나고 이외 볼이 좁은 신발을 신거나 발 부상 및 관절염 유형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직 까지 명확한 원인은 없으며 따라서 예방하는 것도 쉽지 않아, 초기에 발견된다면 교정 및 관리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방치되어 상태가 심각해지만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무릎 관절염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치료방법 :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무지외반증은 외관상 육안으로도 진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하지만 정확한 변형각도 등 파악을 위해서 문진, X-RAY 검사, 변형정도 파악을 위해 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기에 치료 시 변형각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통증이 적고 변형각도가 20도 이하 이거나 초기라면 교정기 및 편안한 신발 착용, 진통소염제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교정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고 더 이상 변형되는 것을 막고 관절 내측에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절개법과 최소침습 MICA 수술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수술법은 피부절개를 하고 그 수술부위를 핀으로 고정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고정된 핀을 제거하는 2차 수술이 필요하여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녹는 나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최근 경향은 최소침습수술인 MICA 수술법으로 최소한의 미세한 구명을 낸 후, 방사선 영상장치를 보며 특수기계를 넣어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후 통증 및 흉터를 최소화시키고 회복 속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짧은 입원기간과 재발률이 낮아 예후 또한 좋습니다.

 

5. 예방방법

평소 발가락 부위가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가장 좋으며, 평발을 가진 사람은 발바닥 안쪽에 안창 사용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볼이 넓은 사람은 발가락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고 돌출 부위의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 발가락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엄지발가락이 지지해야 할 발바닥 압력이 2, 3번째 발가락으로 분산되어 굳은살이 생기고 발가락 뼈 사이의 신경에 통증이 오며 발생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지외반증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